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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0171(Print)
ISSN : 2287-545X(Online)
Korean Journal of Applied Entomology Vol.63 No.4 pp.397-400
DOI : https://doi.org/10.5656/KSAE.2024.11.0.040

Effect on attraction of Phromone Traps for Dioryctria abietella (Lepidoptera; Pyralidae) at Different Installation Heights in Korean Pine Forests

Sun-Hee Kim, Min-Seop Lee, GunHyung Kwon*
Gyeonggido Forestry Environment Research Center, Osan 18118, Korea
*Corresponding author:zuron@gg.go.kr
August 13, 2024 November 19, 2024 November 25, 2024

Abstract


The spruce cone worm (Dioryctria abietella) attacks coniferous cones and damages Korean pine trees (Pinus koraiensis) in Gyeonggi-do and Gangwon-do, Korea. Pheromone traps were installed at various heights to investigate the activity period and the attractiveness of pheromone traps in pine forests in Sang-myeon, Gapyeong-gun, and Gyeonggi-do. A total of 735 spruce cone worm were attracted and captured. The spruce cone worm were lured over 5 months, from May 11 to October 11, and the peak activity period was June 22. In the attraction test, based on the installation height of the pheromone traps, 99.2% of the individuals were captured in traps installed in the upper canopy



잣나무림에서 솔알락명나방 페로몬 트랩의 설치 높이에 따른 유인효과

김선희, 이민섭, 권건형*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초록


솔알락명나방은 침엽수 구과를 가해하는 해충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의 잣나무에 피해를 준다.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 위치한 잣나무림에서 솔알락명나방의 활동기간 및 설치 높이에 따른 유인력을 조사하기 위해 페로몬트랩을 설치하고 유인력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총 735마리의 솔 알락명나방이 유인되어 포획되었다. 솔알락명나방은 5월 11일부터 10월 11일까지 5개월에 걸쳐 유인되었으며, 활동 최성기는 6월 22일로 나타났다. 페로몬 트랩의 설치높이에 따른 유인력 검정에서는 99.2%의 개체가 수관상부에 설치된 페로몬 트랩에서 포획되었다.



    솔알락명나방(Dioryctria abietella)은 침엽수 구과를 가해하는 해충이며, 특히 잣나무에서는 솔알락명나방이 우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Kang et al., 2019), 임산물인 잣 생산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솔알락명나방은 부화초기에 잣 구과의 표피를 식해하나 성숙함에 따라 구과 내부로 들어가 과육을 가해하는 데, 구과의 피해율은 강원도 춘천지역 조사에서는 평균 피해율이 25.7% (Lee, 2015)이며, 경기도 남양주 축령산 일대의 잣나무에서는 평균 피해율은 34% (Kwon and Kim, 2010)로 나타나 잣나무 구과에 상당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합성 기술의 발달로 많은 종류의 행동유기 페로몬들이 인공적으로 합성되어 농작물 및 수목에 피해를 주는 해충들을 방제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솔알락명나방의 방제를 위해서는 유충이 구과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살충제를 살포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성충의 발생시기를 정확히 모니터링할 수 있는 페로몬 트랩을 이용한다(Park, 2022). 솔알락명나방 성페로몬은 Löfstedt et al. (1983)에 의해 (9Z,11E)-tetradecadeinyl acetate (Z9E11-14:Ac)와 (3Z,6Z,9Z, 12Z,15Z)-pentacosapentaene (C-25pentaene)으로 최초로 밝혀졌다. 국내 솔알락명나방의 페로몬은 Z9E11-14:Ac와 C-25 pentaene이 100:1,000~100:3,000 ㎍으로 처리하였을 때 유인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잣 구과 휘발성분 중 limonene을 페로몬에 추가하였을 때 유인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Lee et al., 2022).

    본 연구는 2022년 예비조사에서 가평군 상면 상동리 지역의 잣나무림에서 지표면 1 m정도의 높이에 설치한 솔알락명나방 페로몬에서 유인력을 모니터링한 결과 채집된 개체가 거의 없었다. 이에 대한 원인 분석을 위해 잣나무림에서 페로몬의 설치 높이에 따른 솔알락명나방의 유인력을 분석하여 현장 방제 및 모니터링에 적용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할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재료 및 방법

    경기도 가평군 상면 상동리 지역에 위치한 수고가 25 m 내외의 인공조림된 잣나무림은 중층은 없으며 하층은 관목류 및 초본류가 생육하고 있다.

    페로몬 성분은 9Z, 11E-14:Oac와 C-25pentaen가 1:20 (100: 2,000 ㎍)으로 구성된 고무격막으로 된 페로몬 루어를 케이아이피(대한민국)에서 구입하여 사용하였다. Lee et al. (2022)는 솔알락명나방 페로몬의 트랩 형태 별 포획력 차이를 비교한 결과 윙, 델타 및 다이아몬드 트랩 간에는 포획력에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버켓 트랩의 경우 포획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하여, 본 실험에서는 델타트랩을 적용하였다. 페로몬 트랩은 조사지역 3개소에 수관 상부(평균 높이 23 m), 수관 중부(평균 높이 15 m), 수관 하부(평균 높이 9 m)와 지상 1 m의 지상부에 각각 설치하였으며, 각 페로몬 간의 간섭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 m 이상을 이격하여 설치하였다. 페로몬의 트랩은 2023년 4월 26일 최초 설치하여 10월 11일까지 유인력을 검정하였다. 각 트랩의 접착시트는 강우 등 기상상황을 변수가 있으나 약 10일 간격으로 14회에 걸쳐 설치 및 수거하였다. 이 때 접착시트 2회 수거 시 페로몬 루어를 교체하였다. 수거된 트랩에서 포획된 수컷 성충 수를 조사하였다. 페로몬 트랩의 설치 및 수거는 고소작업차를 사용하였다.

    결과 및 고찰

    경기도 가평군 상면 상동리 조사지역의 수거된 페로몬트랩을 조사한 결과 3개소 12개의 페로몬 트랩에서 735마리의 솔알락명나방이 페로몬 트랩에 유인되어 포획되었으며, 각 개소당 최소 202마리의 이상의 개체가 포획되어 실험에 사용된 페로몬 트랩의 유인력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로몬 트랩을 이용하여 잣나무림내에서 솔알락명나방 성충이 유인되어 포획되는 기간을 조사한 결과(Fig. 1), 성충은 5월 11일부터 유인되기 시작하여 10월 11일까지 5개월에 걸쳐 유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ee (2015)가 강원도 춘천시 덕두원리 채종원에서 페로몬 트랩으로한 조사 보다 11일 빠르게 포획되었으며, 17일 늦게까지 성충이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등을 이용한 솔알락명나방 성충의 활동시기 조사에서는 Park and Byun (1986)은 5월 초순부터 8월 말까지로, Jung et al. (2006)은 4월 말부터 8월 초순으로, Kang et al. (2019)은 5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로 보고하여 각 조사간에도 차이를 보였다. 6월 1일 수거된 접착시트에서는 솔알락명나방을 포함한 다른 곤충류도 거의 채집되지 않았는데, 이는 수거된 접착시트가 송화가루로 오염되어 접착력이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활동 최성기는 전체 개체수의 18.5%가 포획된 6월 22일이었으며, 이후 7월의 장마기간에 포획량이 다소 낮아지기는 하였으나, 8월 14일과 9월 5일에 포획량이 증가하기도 하여 다소 불규칙적인 우화소장을 보였다. 이는 Lee (2015)가 강원도 춘천시 덕두원리 채종원에서 조사한 성충의 활동 최성기는 6월 초순이며, 이후 7월 하순, 9월 초순에 포획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한다고 보고하여 본 조사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이는 솔알락명나방은 연1회 발생하기는 하나 월동시 흙속에서 노숙유충으로 월동하는 개체와 알이나 어린 유충으로 구과에서 월동하는 개체가 있는 (Lee and Jung, 1997;Kim et al., 2019) 등 생활경과가 불규칙한데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잣나무림내에서 솔알락명나방의 페로몬 설치높이에 따른 유인력을 조사한 결과(Fig. 2) 수관 상부에서 99.2%가 포획되었으며, 수관 중부에서는 0.8%가 포획되었다. 그러나 수관하부와 지상부에 설치된 페로몬 트랩에서는 유인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솔알락명나방의 페로몬 트랩을 이용한 유인력 실험은 대부분 실험이 용이한 채종원 지역에서 지상부에 페로몬을 설치하고 수행(Lee et al., 2022, Löfstedt et al., 1983, Lee, 2015) 되었는데, 채종원 지역은 식재간격이 넓고 울폐되지 않아 잣나무 림내에서의 시험조건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콩 포장에서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페로몬 트랩의 설치 높이에 따른 유인력을 조사한 결과 콩의 초장과 같은 높이에서 유인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Bae et al., 2010;Paik et al., 2009), 본 실험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그러므로 잣나무림내에서 솔알락명나방 페로몬 트랩을 이용하여 현장 방제 및 모니터링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수관상부에 페로몬 트랩을 설치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저자 직책 & 역할

    • 김선희: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 현장조사 및 논문작성

    • 이민섭: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 현장조사 및

    • 권건형: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나무연구팀장; 실험설계 및 논문검토

    모든 저자는 원고를 읽고 투고에 동의하였음.

    Figure

    KJAE-63-4-397_F1.gif

    Occurrence trend of D. abietella shown using pheromone traps in Korean pine forests.

    KJAE-63-4-397_F2.gif

    Attraction amounts of D. abietella pheromone traps at different installation heights.

    Table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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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 40 No. 4 (2022.12)

    Journal Abbreviation Korean J. Appl. Entomol.
    Frequency Quarterly
    Doi Prefix 10.5656/KSAE
    Year of Launching 1962
    Publisher Korean Society of Applied Entomology
    Indexed/Tracked/Covered By